1.
오늘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영상인데 웃기고 슬픔. 내가 이러고 산다.
2.
SEO 마케팅에 대한 컬럼이지만 AI의 도입으로 인해 변화하게 된 일잘러의 기준이 새삼 인상적이다. 문제 발견과 인식, 해결까지가 기존 업무 프로세스였다면 이젠 해결 과정에 AI 활용 능력이 추가된 셈이니 말이다. AI를 배우긴 배워야 할텐데 아직은 좀 안일한 것 같기도 하고. 전기차처럼 나도 잘 모르지만 뭔가 애매하게 미심쩍은 무언의 불신으로 인하여 좀 더 지켜보고 싶은 느낌도 있고.
3.
4.
지난주 토요일에 엄마한테 식당이 팔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날에 평소 다니지 않던 슈퍼에 갑자기 복숭아가 사고 싶어져서 들렀는데, 거기 슈퍼 사장이 식당 내놨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안 팔려서 운영하고 있다니까 아는 사람이 식당 매물을 찾고 있으니 소개시켜 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마침 식당과 가까운 내과에 잠시 입원을 해서 소개 받자마자 다음날 바로 찾아왔고, 식당을 보더니 너무 마음에 들더라며 제시한 권리금을 좀 깎아 합의 보고 바로 가계약금까지 입금하고 갔다는 거다. 간판도 교체하려고 예약해놨는데 그것도 본인이 인수하겠다 하고, 아직 덜 치워서 지저분한 것도 있는데 그것도 본인이 치운다 하고. 공짜로 가져가라고 내놓았을 때에도 아무도 안 가져가더니 우연의 우연을 거듭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이 모든 것이 속전속결로 이틀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참 놀랍고 신기하지 않은가. 참 감사한 일이다.